기상청은 말로가 7일 오전 서귀포시 서북쪽 약 70km 부근 해상으로 접근한 뒤 이날 오후 전남 목포시 동북동쪽 약 50km 부근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말로는 8일 새벽 경북 안동시 동남쪽 약 60km 부근 육상을 거쳐 독도 방면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했다. 태풍 말로의 영향권에 접어든 5일 오후 서울 일부 지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4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져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 상가가 낙뢰로 정전이 되는 등 피해를 보았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