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장단 20안타… 롯데 대파, 두산 최준석, 대타 끝내기 역전포
진갑용의 부활은 더욱 반갑다. 8번 타자로 나선 진갑용은 2-3으로 뒤진 2회 상대 선발 김수완을 상대로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삼성은 6회에는 조동찬을 시작으로 이영욱 강봉규 최형우 등 네 타자가 연속으로 2루타를 치는 진기록도 세웠다. 네 타자 연속 2루타는 통산 두 번밖에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박한이는 1회 투런 홈런에 이어 3회 솔로 홈런을 치며 2001년 데뷔 후 10번째 시즌에서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장단 20안타로 롯데 투수들을 두들긴 삼성은 12-5로 대승했다.
두산과 KIA의 잠실경기에서는 3-4로 뒤진 9회 2사 1루에서 터진 대타 최준석의 끝내기 역전 홈런에 힘입어 두산이 5-4로 이겼다. 자신의 첫 끝내기 홈런이자 올 시즌 처음 나온 대타 끝내기 홈런. 최근 4연패에 빠진 KIA는 LG에 5위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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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