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부주석이 중앙군사위 부주석에 선출되면 2012년 가을 열리는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18차 당 대회)에서 후진타오(胡錦濤) 총서기로부터 대권을 넘겨받고 이듬해인 2013년에는 국가주석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시 부주석은 지난해 17기 4중전회 때도 군사위 부주석 임명설이 무성했으나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리틀 후’로도 불리는 후 주석의 측근 리커창(李克强) 부총리와의 경쟁이 아직 끝나지 않아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견해도 없지 않다. 하지만 군사위 부주석이 되면 이변이 없는 한 최고권력자에 오를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