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앞둔 노동일 총장 당부
노 총장에게 퇴임 소회를 묻자 4년간 추진한 사업들을 하나하나 쏟아냈다. 상주대 통합, 법학전문대학원 및 약학대 유치, 칠곡 메디컬캠퍼스 조성, KNU글로벌플라자 건립 등은 세계 100위권 대학 도약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교육역량강화사업 2년 연속 전국 1위, 사범대 교원임용시험 합격률(50.5%) 전국 1위, 교원 1인당 논문 수(5.6건) 국내 4위 등 구체적인 실적도 제시하며 성장한 경북대를 봐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노 총장은 “경북대가 세계적 대학으로 거듭날 환경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노 총장 재임기간 우여곡절도 적지 않았다. 상주대 통합은 ‘행정소송 패소’라는 후유증을 앓고 있다. 글로벌플라자 사업 추진 때는 학생들이 투표를 실시해 반대하는 등 반발이 극심했다. 4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법인화로 학내 갈등도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그는 대내외적으로 소통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노 총장 스스로도 “구성원들과 충분한 소통을 하지 못해 주요 사업 진의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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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