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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전남 합계출산율 1.45명 전국 최고

입력 | 2010-08-27 03:00:00

3년 연속 1위 차지




전남지역 여성이 다른 지역보다 아이를 많이 낳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출생통계 결과’에 따르면 전남의 합계출산율은 1.45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동안 평균 몇 명의 자녀를 낳는가를 보여주는 것으로, 전남은 3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강진군(2.00명)과 영암군(1.97명)은 전북 진안군(2.06명)과 함께 전국 232개 시군구 중 합계출산율이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 국제결혼을 한 젊은 이주여성들이 아이를 많이 낳은 데다 자치단체가 파격적인 출산장려비를 지급하는 등 적극적인 출산지원책을 펼친 덕분으로 풀이된다. 반면 광주 동구는 합계출산율이 0.74명으로 부산 서구(0.73명)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낮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전남의 경우 25∼29세 여성, 그리고 광주는 30∼34세 여성의 출산율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출생아는 광주가 1만3000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5.9% 줄었고 전남은 1만6000명으로 같은 기간 2.2% 감소했다.

여아 100명당 남아 수를 의미하는 출생성비는 광주가 105.9, 전남이 104.8로 정상성비(103∼107) 수준으로 나타났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