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김도훈 8경기 연속득점 대기록
K리그에서 최다 연속 경기 골의 주인공은 부산 황선홍 감독과 성남 김도훈 코치다. 황 감독은 1995년 포항에서 8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세웠다. 5년 뒤 김 코치가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국내 선수 중 A매치 최다 기록의 주인공은 6경기 연속 골을 터뜨린 전남 하석주 코치다. 하 코치는 1993년에 열린 레바논과의 미국 월드컵 1차 예선부터 인도전까지 월드컵 예선 6경기서 골을 터뜨렸다.
해외파들의 연속 경기 골 기록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 차범근 전 삼성 감독이 갖고 있다. 차 전 감독은 레버쿠젠 시절인 1983∼1984시즌 4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 올 시즌 K리그에서 연속 골을 이어가는 선수는 윤빛가람(경남)과 김영후(강원)다. 두 선수 모두 3경기 연속 골로 최고 기록에는 아직 못 미치지만 최근 득점 감각으로 봤을 때 신기록 경신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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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축구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이탈리아의 필리포 인차기가 기록을 갖고 있다. 인차기는 유벤투스 시절 2000∼2001시즌부터 다음 시즌까지 7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 월드컵 최다 연속 골의 주인공은 두 명이다. 쥐스트 퐁텐(프랑스)은 1958년 스웨덴 월드컵 6경기에서 13골을 넣었고 브라질의 자이르지뉴는 1970년 멕시코 월드컵 6경기에서 7골을 터뜨렸다.
김동욱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