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부터 수수료 부과
다음 달 8일부터 미국을 무비자로 여행하려면 미국 국토안보부가 운영하는 전자여행허가제(ESTA) 등록 수수료 14달러를 내야 한다.
ESTA 제도는 미국 정부와 비자면제프로그램(VWP)을 체결한 국가의 국민이 전자여권을 지니고 90일 이내에 관광과 상용 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할 때 국토안보부 웹사이트(esta.cbp.dhs.gov)에 개인 신상 등의 정보를 입력해 미국 정부의 사전 입국 허가를 받도록 한 것이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11일 “미 정부는 ESTA 신청 과정에서 신용카드(마스터, 비자,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디스커버) 또는 직불카드로만 수수료 14달러를 받는다고 밝혔다”며 “이번 조치는 한국을 비롯해 VWP에 가입한 36개국 모두에 적용된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