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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락 내리락]4대강 관련주와 제약주, 8·8개각 영향으로 펄펄

입력 | 2010-08-10 03:00:00


8·8개각의 영향으로 ‘4대강 관련주’와 ‘제약주’들이 펄펄 날았다. 9일 4대강 관련주들은 일제히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화공영은 상한가로 오른 6750원, 동신건설은 상한가인 7730원, 특수건설도 상한가인 8420원, 삼호개발도 상한가인 3385원이었다. 울트라건설은 상한가에 가까운 13.70% 올라 6860원에 장을 끝냈다. 경남도지사 시절 낙동강 개발사업에 앞장섰던 김태호 전 지사가 신임 총리에, ‘4대강 전도사’로 불리는 이재오 의원이 특임장관에 임명된 것을 두고 증권가에서는 4대강 추진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의지가 다시 확인된 것으로 해석했다.

제약주들은 전재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추진했던 각종 정책기조가 진수희 신임 장관 취임 이후에도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올랐다. 유유제약이 5.62%, 일동제약이 1.96%, 삼천당제약이 4.35%, 동화약품이 5.38%, 종근당이 0.95%, 중외제약이 3.79% 올랐다.

한 애널리스트는 “개각 폭은 정권 출범 후 가장 컸지만 기존 경제팀이 유임돼 주요 경제정책은 유지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증시에 대한 영향은 미미했다”고 평가했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