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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LA서 토종 아이스쇼 첫 선
명예시민 등 환대에 무대 결정‘피겨여왕’ 김연아(20·고려대)가 10월 미국 아이스쇼 무대에 선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9일, “김연아가 10월 2∼3일 이틀 동안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는 ‘올댓스케이트 LA’아이스쇼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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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쇼가 열리는 LA와 김연아의 인연은 특별하다.
2009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의 세계선수권 첫 우승을 알린 곳이 바로 LA 스테이플스 센터였다. 6일 LA 방문 때는 LA시로부터 명예 시민증을 받는 등 각별한 환대도 받았다.
올댓스포츠는 “한국의 토종 아이스쇼를 처음으로 미국에서 선보이는 기회이며, 김연아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 때문에 LA를 첫 무대로 택했다”고 설명했다.
김연아가 이미 2011년 3월 세계선수권 출전을 예고했기 때문에 이번 아이스쇼에서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을 내놓지는 않는다. 대신 새 시즌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기존의 갈라 프로그램을 다듬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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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댓스포츠 소속으로 캐나다에서 김연아와 함께 훈련하는 곽민정(16·군포수리고)은 새 시즌 경기에 나서야 하는 만큼 이번 아이스쇼에는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김연아가 LA를 수놓을 유일한 한국인 출연 선수가 될 전망이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