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새로나온 책]‘21세기 초 금융위기의 진실’ 外

입력 | 2010-07-31 03:00:00


○ 학술

◆21세기 초 금융위기의 진실(홍익희 지음·지식산업사)=KOTRA에서 30여 년간 일하며 세계 경제현장에서 알게 된 금융자본의 속성과 내부 메커니즘을 소개했다. 경제현장에서 유대인의 역할을 살펴본 ‘유대인 그들은 우리에게 누구인가’도 함께 나왔다. 각 1만8000원, 1만6000원.

가지 않은 길2(최의창 지음·레인보우북스)=체육과 운동은 심신을 건강하게 하는 일차적 효능을 넘어 수행으로서 영성수련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시각을 담은 책. 서울대 체육교육과 교수인 저자는 운동을 인문적으로 하는 것이 그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1만5000원.

새로 쓴 대중문화의 패러다임(원용진 지음·한나래)=대중문화의 여러 이론인 대중사회론, 구조주의, 문화주의 문화연구, 마르크스주의, 페미니즘, 후기 구조주의, 포스트모더니즘, 포스트콜로니얼리즘 등을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우리 대중문화 사례와 연결했다. 2만4000원.

아시아 일본-사이(間)에서 근대의 폭력을 생각한다(요네타니 마사후미 지음·그린비)=근대 초 일본이 아시아와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를 역설한 담론을 분석했다. 그 담론에는 문명의 전파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침략을 정당화하는 근대의 폭력성이 있었음을 고발한다. 1만6900원.

○ 문학·예술

나는 공산주의자와 결혼했다(필립 로스 지음·새물결)=매카시즘 광풍이 몰아치던 195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라디오 스타였던 아이라 린골드의 일생을 그렸다. 무성영화 스타 이브 프레임과 결혼한 아이라는 질투에 눈먼 아내가 자신을 공산주의자로 몬 책을 펴내면서 몰락의 길을 걷는다. 1만3800원.

커다란 잎(이석구 지음·천년의시작)=이석구 시인의 첫 시조집. 긴 시간을 들여 피워내는 꽃과 나무를 노래한 현대시조 70여 편을 실었다. 생명현상의 경이로움에 대한 아름다운 표현과 시간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겼다. 8000원.

달과 소녀(마르틴 모제바흐 지음·창비)=예민한 감수성을 지닌 상류층 여성 이나와 신혼의 단란한 가정을 꿈꾸는 젊은 남편 한스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렸다. 신혼의 단꿈이 거친 현실세계 속에서 부서지는 과정이 펼쳐진다. 1만1000원.

SOS 원숭이(이사타 코타로 지음·랜덤하우스)=타인의 고통을 느끼면 당장 도우러 달려가는 엔도와 모든 일을 냉정하고 논리적으로 처신하는 이가라시. 두 사람 앞에 나타난 ‘서유기’의 원숭이가 두 남자를 기묘한 모험의 세계로 안내한다. 1만2800원.

○ 인문 교양

백두대간은 없다(김화섭 지음·두남)=오랜 기간 백두대간을 걸으면서 보고 느낀 것을 기록한 여행기. 해박한 인문지리적 지식을 바탕으로 우리 산하의 모습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렸다. 1만2000원

정조의 혼 화성을 걷다(김진국, 김준혁 지음·이너스)=정조대왕의 정성이 만들어 낸 화성에 대한 역사와 현장 이야기를 풀어쓴 책이다. 정조대왕이 청나라의 눈을 피해 포르투갈과 이탈리아에서 총을 밀수한 사실 등 흥미 있는 이야기가 나온다. 1만2000원.

재상열전-조선을 이끈 사람들(이성무 지음·청아출판사)=황희 신숙주 채제공 유성룡 이항복 최명길 등 조선시대 재상들의 리더십을 다뤘다. 때론 당쟁으로 정국을 분열시키고 국란 속에서 우왕좌왕하기도 했지만 위기를 극복하고 조선의 역사를 만들어나가는 데 기여했다는 것이 저자의 평가다. 1만6000원.

보수주의자의 삶과 죽음(사람으로읽는한국사기획위원회 펴냄·동녘)=가산을 독립운동에 모두 바친 이회영, 대한제국의 쇠락과 함께 죽어간 선비 황현 등의 삶을 통해 참된 보수주의자의 조건을 소개한다. 모두 자신의 시대에 희망을 갖고 신념을 버리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1만3000원.

아이들은 왜 수학을 어려워할까?(안승철 지음·궁리)=발달신경생리학자인 저자가 딸을 키우며 얻은 경험을 녹여 쓴 수학 발달 지침서. 아이들이 선천적으로 수에 대한 감각을 타고난다는 사실, 그럼에도 수학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 나이에 맞는 수학적 발달 단계 등을 담았다. 1만3000원.

○ 실용 기타

오바마의 서재(마쓰모토 미치히로 지음·책이있는풍경)=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연설과 어록을 모은 책. 각 연설의 원문과 해석문, 오바마 대통령이 영감을 받았다고 밝힌 책을 함께 수록했다. 1만2000원.

행복한 슬럼학교(윌 랜달·갈라파고스)=영국 런던에서 교사생활을 하던 저자가 우연히 인도로 떠나 고아들의 학교 선생님이 됐다. 부유층의 반대로 학교 연극공연이 무산돼도 여전히 도전하는 아이들의 감동적인 실화를 담았다. 1만1000원.

조금만 더 하루만 더(지타 아난드 지음·시공사)=세 아이 중 둘째와 셋째 아이가 잇달아 폼페병 진단을 받자 아버지는 직접 바이오테크놀로지 회사를 설립하고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경영에 문제가 생기고 아이들 병이 악화되는 난관을 극복하고 치료제 개발에 성공하기까지의 이야기. 1만3500원.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