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7개 프로 분석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5월 3일∼6월 13일 6주간 SBS ‘뉴스 추적’ ‘그것이 알고 싶다’, KBS1 ‘시사기획 KBS 10’ ‘취재파일 4321’, KBS2 ‘추적 60분’, MBC ‘PD 수첩’ ‘시사매거진 2580’ 등 지상파 방송 3사의 시사 다큐 프로 7편을 분석해 ‘지상파 3사의 시사 다큐멘터리의 현황과 문제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SBS는 ‘뉴스 추적’ 5월 12, 19일 방송과 6월 2, 9일 방송을 결방한 데 이어 ‘그것이 알고 싶다’ 6월 13일 방송도 결방했다. 경실련은 “SBS가 상업방송이긴 하지만 지상파 방송으로서 감당해야 하는 방송의 공익적 역할을 포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분석 결과 지상파 3사의 시사 다큐 프로에서 인터뷰가 차지하는 비중은 20∼40%로 나타났다. 경실련은 “방송 시간을 채우거나 구색을 갖추기 위한 인터뷰가 대부분이었다”며 “제작진의 목소리로 문제점의 대안을 제시하는 데에는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