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들은 소장에서 "정부는 자원봉사자 23명이 아프간을 방문하는 것에 대해 출국 금지 요청 등의 제재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사고 후 뒤늦게 아프간 등 3개 지역에 1년간 여권 사용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한 것은 심 씨를 보호하지 못한 과실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당시 정부는 종합 대책반을 편성해 협상을 진행했으나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했을 뿐 아니라 사망 경위 등도 거의 밝혀지지 않아 협상력에 의구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심 씨를 비롯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샘물교회 신도 23명은 2007년 7월 19일 아프간에서 선교활동을 하다 무장세력 탈레반에 납치돼 2명이 살해됐고 나머지는 억류 45일 만에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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