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종훈 감독. [스포츠동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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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감독 첫해 전반기는 테스트 기간
마운드 개편으로 후반기 PS행 승부
“후반기 개막전 선발도 정해지지 않았다. 투수코치와 모든 것을 원점에서 출발해 다시 세팅하겠다.”
LG 박종훈 감독(사진)은 22일 전반기를 돌아보며 후반기 개막과 동시에 승부수를 띄울 뜻을 나타냈다. 특히 마운드의 전면개편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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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마운드의 효율적 구성이 과제로 떠올랐다. 전반기에 경험을 믿었던 선수, 장래성을 내다봤던 선수 중 기대에 못 미치는 선수도 있었다. 그래서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해 피칭스태프의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어차피 모든 팀이 투수가 부족한 마당이라 트레이드를 통한 마운드 강화는 힘들다고 보고, 보직 변경을 통해 전력 극대화를 꾀할 방침이다. 선발감으로 점찍었던 투수라도 중간계투로 효용가치가 크면 보직 변경도 불사하겠다는 얘기다.
박 감독은 “리빌딩을 위해서라도 포스트시즌 진출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큰 경기 경험만큼 좋은 리빌딩 소재는 없다고 보고 있다. 박 감독이 과연 LG의 8년 만의 가을잔치 참가를 위해 후반기 어떤 승부수를 꺼내들지 궁금하다.
잠실 |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