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퍼 美국가정보국장 지명자
클래퍼 지명자는 이날 미 상원 정보위원회의 인준청문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올해 북한의 도발행위(천안함 폭침)로부터 얻은 가장 중요한 교훈은 북한이 대내외적인 정치적 목적을 진전시키기 위해 한국에 직접 공격을 하는 위험하고도 새로운 시대에 진입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군사력은 결코 가볍게 생각할 수 없는 위협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1980년대 당시 북한 문제를 다뤘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천안함 사건과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 암살기도 미수사건은 승객 115명의 목숨을 앗아간 1987년 대한항공 858편 보잉 707 공중 폭발을 연상케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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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최영해 특파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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