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조정훈. [스포츠동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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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재활로 힘들수도”…이번주 판가름
시즌 아웃이냐, 현장 복귀냐의 갈림길에 선 롯데 투수 조정훈(25·사진)의 운명이 이르면 이번 주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지난달 15일 올 시즌 2번째로 2군에 내려간 조정훈은 18일 한달여만에 볼을 만졌다. 가벼운 캐치볼을 소화했고, 점차 강도를 높여 이번 주 불펜피칭까지 시도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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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정확한 병명은 오른쪽 팔꿈치 내측인대 부분 손상. 지난달 2군에 내려갈 때만 해도 3주 정도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예정보다 긴 재활과정을 거친 것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른 관계자도 “불펜피칭에서 통증이 재발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털어놨다. 조정훈은 6월 세 차례 선발등판에서 13.2이닝 동안 10실점하며 승 없이 2패, 월간 방어율 6.59를 기록했다. 병역미필자인 그는 올 11월 광저우아시안게임 출전에 큰 희망을 걸고 있다. 하지만 우선 통증 없이 던질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 이래저래 어려운 길을 걷고 있는 조정훈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