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가 국내 유소년 선수들에게 축구 노하우를 전수하게 될 '박지성 축구센터'가 24일 준공된다.
경기 수원시는 영통구 망포동 212 경기도농업기술원 종자관리소 부지 1만5658㎡에 건립한 박지성 축구센터의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날 오전 준공식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박지성 선수, 허정무 감독, 이청용 선수 등 월드컵 한국대표팀 선수단은 물론 박지성과 절친한 사이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 주장을 맡았던 파트리스 에브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참석한다.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클럽하우스와 유소년 축구 정규사이즈(60m×40m)의 인조잔디 구장 2면으로 구성됐다.
클럽하우스에는 월드컵과 프리미어리그에서 박지성 선수의 활약상을 볼 수 있는 '박지성 기념관'을 비롯해 운동치료실, 멀티미디어 강의실, 축구도서관, 실내구장 등이 마련됐다.
박지성측은 JSFC(지성풋볼클럽)라는 교육 운영법인을 설립, 유럽식 축구교육 프로그램을 갖춘한 뒤 9월부터 6~12세의 유소년 선수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지성 축구센터 건립은 2007년 7월 박 선수의 아버지 박성종 씨의 제안에 따라 경기도, 수원시가 공동으로 협력해 절차를 진행해왔으며 경기도는 지난해 8월 도유지인 축구센터부지를 109억5000만원에 박지성 측에 매각했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