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 10월 가평군 자라섬과 강원 춘천시 남이섬을 잇는 ‘지프와이어(Zip-wire·조감도)’를 개장한다고 12일 밝혔다. 지프와이어는 숲이나 계곡 곳곳에 기둥을 설치하고 쇠줄(와이어)로 연결한 뒤 도르래를 타고 활강하는 시설로 지프라인(Zip-line), 지프트렉(Zip-trek)으로도 불린다.
이번에 개장하는 지프와이어는 가평 선착장 타워를 중심으로 자라섬까지 710m, 남이섬까지 900m 등 총길이 1610m. 높이는 80m다. 총 3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9월 완공된 뒤 1개월가량 시험가동을 거쳐 정식 운영된다.
지금까지 북한강 가운데에 자리한 남이섬에 가려면 가평읍 달전리 선착장에서 5분 정도 배를 타야 했다. 그러나 지프와이어가 운영되면 시속 40∼80km으로 공중을 통해 1분 만에 남이섬에 도착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가평에 들어서는 지프와이어는 아시아에서 가장 긴 코스”라며 “자라섬과 남이섬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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