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서 해지통보했던 ‘성취도평가 폐지’ 등 포함 25개 추진
12일 동아일보가 입수한 전교조 서울지부 ‘2010 단체교섭 20대 과제’에는 모두 25개의 요구조건이 나오는데 이 중 14개는 2004년 단협 내용을 복원 또는 보완한 것이다. 이 중 △인사자문위원회 △전보제도 개선 △연구 시범학교 승진 가산점 폐지 △학습지도안 결재 폐지 △보충 자율학습 강요 금지 △방과 후 학교 변칙 운영 금지 △일제고사(학업성취도 평가) 폐지 △조합원 비례 사무실 및 각종 편의 제공 등 8개 조항은 2008년 10월 시교육청이 부분 해지를 통보했던 내용이다.
서울지부는 여기에 교원평가 중단, 미래형 교육과정(2009 개정 교육과정) 중단 같은 정부 정책을 겨냥한 내용과 (내부형) 교장공모제 확대, 교장 교감 특권적 요소 폐지, 전문직 특혜 폐지 등 인사권과 직결된 내용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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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부는 현재 25개 요구조건을 조합원들에게 설문조사를 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최종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2004년 시교육청과 서울지부가 맺은 단협은 지난해 6월 1일자로 해지돼 현재 무단협 상태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