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출신 안찬일 박사
북한이 9월에 개최하겠다고 밝힌 노동당 대표자회에서 대외적으로 중국식 개혁 개방을 선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탈북자인 안찬일 미국 버지니아대 초빙연구원(정치학박사)은 4일 기자와 만나 “김정일은 아버지 김일성 주석의 정치 경제적 성과를 물려받으며 후계자가 됐지만 김정일에게서 물려받을 것이 없는 김정은은 정책 변화를 통한 국가의 재도약을 시도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정일도 중국의 덩샤오핑(鄧小平)을 역할모델로 생각해 왔으며 이제 실행에 돌입하고 있는 것 같다. 그가 노동당 총비서직을 내놓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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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호 기자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