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정만리-가드블루-마이티러너 (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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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11경주 분석
절대강자 없는 국산 1군마 전쟁…각축전 예상
가드블루, 꾸준한 상승세…호시탐탐 1승 노려
마이티러너, 한물갔다 혹평에도 직전 경주 3위
3일 토요일 제11경주(국1, 2000m, 핸디캡)는 그 누구도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치열한 각축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산 1군 편성이기는 하지만 기존 강자들이 빠져 출전마들 모두가 ‘해 볼만 하다’라는 욕심을 내 볼만하다. 적어도 흥미 면에서라면 여느 대상경주와 견줘도 뒤지지 않을 듯.
● 붕정만리(수, 4세, 34조 신우철 조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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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드블루(거, 4세, 18조 박대흥 조교사)
‘디디미’와 ‘오월의향기’ 사이에서 태어나 혈통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다. 명문 18조에서 큰 기대를 걸었던 마필.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꾸준한 성적을 올려 왔다. 5월 1군 승군전에서 5위를 기록하며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승군전 당시 싸웠던 마필들보다는 이번 편성이 한결 쉬워졌다고 볼 수 있어 1승을 올릴 호기를 맞았다. 주행 습성상 선행마로 분류된다. 다만 2군 시절 선두 후미를 따르는 전개로 우승을 거머쥔 기록도 있어 선행에 실패하더라도 끝까지 지켜봐야할 마필이다. 통산전적은 14전 6승, 2위 3회로 승률 42.9%, 복승률 64.3%.
● 마이티러너(수, 6세, 20조 배대선 조교사)
2009년도 뚝섬배(GIII) 대상경주 우승마다. 하지만 이후 참가한 8번의 경주에서 우승기록이 없다. 최근에는 장거리 경주에서 연거푸 순위권 안에 들지 못해 ‘한 물 갔다’는 혹평을 듣기도 했다. 하지만 직전 경주에서 1군 강자들과 대결해 3위의 성적을 올려 실낱같은 희망을 갖게 한다. 주행습성은 선입형 각질을 보이고 있으며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탄력은 아직도 날카로움을 유지하고 있다. 통산전적은 28전 7승, 2위 3회로 승률 25%, 복승률 35.7%를 기록 중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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