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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시즌 18호… 홈런 공동 선두

입력 | 2010-06-30 03:00:00


일본프로야구 올스타 투표에서 퍼시픽리그 최다 득표의 영예를 얻은 김태균(롯데)이 시즌 18호 홈런을 때렸다.

29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소프트뱅크와의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태균은 0-6으로 뒤진 4회 2사에서 상대 스기우치 도시야의 몸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24일 오릭스전 이후 세 경기 만에 터진 대포. 김태균은 소프트뱅크 호세 오티스를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으나 오티스가 5회 3점 홈런을 날려 공동 선두에 만족해야 했다.

김태균은 0-0인 1회 2사 3루에서 들어선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스탠딩 삼진, 마지막 타석에서는 3루 땅볼에 그쳤다. 롯데는 5회 10점을 허용하는 등 투수진이 무너지며 1-19로 대패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