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구조조정을 앞두고 있는 건설주가 대형사와 중견사 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살아남을 것으로 기대되는 대형사들은 오름세이지만 중견 건설사들은 일제히 약세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림산업은 지난 주말보다 8.82% 오른 6만9100원에 장을 마쳤다. GS건설은 5.06%, 대우건설 3.31%, 삼성엔지니어링 3.04%, 현대산업개발 2.8%, 삼성물산 1.86%, 현대건설 0.34%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벽산건설은 하한가로 떨어졌고 성지건설 10.59%, 한일건설 10.0%, 풍림산업 4.46%, 남광토건 3.04%, 진흥기업 2.70%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내 주요 채권은행들은 시공능력 상위 300위권 건설사들에 대한 신용위험평가 결과를 빠르면 이번 주 중 내놓는다. 이들 중 20개 안팎의 건설사가 C(워크아웃)나 D(법정관리) 등급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