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경관계획 내달 시행4개축-3개 거점 나눠 조경
대구 전체 경관의 밑그림인 ‘대구시 경관계획’이 이달 중 주민열람을 거친 뒤 다음 달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 전체를 도심권, 팔공산권, 비슬산권 등 3개 대권역과 4개 경관축, 3개 경관 거점 등으로 구분한 경관계획이 확정됐다. 대구 경관의 미래비전은 ‘초록과 낭만이 흐르는 살고 싶은 멋진 도시’로 정해졌다.
이 경관계획은 신규 건축물의 경우 가급적 건축주 의사가 반영되도록 하는 등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구시는 새 집과 건물 등을 설계할 때 건축주가 원하는 디자인과 색상 등을 관할 구청에 알리게 한 뒤 가급적 구역별 경관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또 경관계획을 통해 수려한 자연경관의 특성을 보전하고 대구읍성을 중심으로 한 역사 및 문화적 측면을 강화해 미래지향적인 도시의 위상과 이미지를 담은 도시경관을 만들 방침이다. 대구시는 시민들이 공감하는 경관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해 2월부터 ㈜경호엔지니어링, ㈜동우이앤씨와 함께 작업을 해왔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