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VIE
◆노 임팩트 맨
20자평: 이 가족의 용기에 작지만 큰 용기를 얻어 본다. ★★★☆ (정지욱)
‘언행일치’의 무거움과 무서움을 보여준다. 겸손하고 솔직하게. ★★★★ (손택균 기자)
◆포화 속으로
총 한 번 제대로 쏴 본 적 없는 학도병 71명에게 포항을 지키라는 명령이 떨어진다. 군인들은 모두 낙동강 전선으로 이동한 상황. 단지 전투에 따라가 봤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갑자기 중대장으로 임명된 장범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감조차 잡을 수 없다. 게다가 소년원에 가는 것 대신 전쟁터에 나가 싸우기로 한 갑조는 대놓고 장범을 무시한다. 한편 북한군 766 유격대는 영덕시를 점령한 후 포항으로 진격하기 시작한다. 이재한 감독. 차승원, 권상우, 최승현, 김승우 출연. 16일 개봉, 12세 이상.
20자평: 옛날 고리짝시절 국민학교 때 들은 얘기를 아직도 들려준다네.
★★☆ (정지욱)
학도병을 람보로 둔갑시킨 약삭빠른 상업영화. 흥행은 대박 날 듯.
◆스트리트 댄스
칼리와 그 친구들은 최강의 길거리 댄스팀. 하지만 ‘스트리트 댄스 챔피언십’ 결승전을 앞두고 연습할 곳이 없어 걱정이다. 우연한 기회에 로열발레단 원장은 자신들의 연습실 사용을 허락해주지만 한 가지 조건을 제시한다. 자신의 발레팀과 한 팀이 되어 새 안무를 짜야 한다는 것. 일단 칼리는 그 조건을 받아들이지만 완전히 다른 두 팀은 처음부터 사사건건 대립하고 경쟁한다. 맥스 기와, 다니아 파스퀴니 감독. 리처드 윈저, 니콜라 벌리 출연. 16일 개봉, 12세 이상.
20자평: 뻔한 얘기지만 감칠맛 나는 재미와 감동을 준다. ★★★☆ (정지욱)
댄스의 공식을 따라 익숙한 것과 새로운 시도를 섞는 영화. ★★★ (이상용)
‘발레에 열정이 없다’고 열정 없이 주절대는 속빈강정. ‘플래시댄스’나 ‘풋루스’를 보고 ‘열정’의 말뜻을 곱씹어보길. ☆ (손택균 기자)
수영장에서 우연히 만난 티엔커와 양양. 티엔커는 양양에게 첫눈에 반한다. 하지만 양양은 청각장애인인 언니 샤오펑을 뒷바라지하기 위해 하루 종일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티엔커에게 신경 쓸 여력이 없다. 티엔커는 끈질기게 양양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그런 그에게 양양도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연다. 그러던 어느 날 샤오펑은 사고를 당해 장애인 올림픽 출전이 좌절되고 양양은 그 모든 것이 자기 탓이라고 여기며 조금씩 티엔커를 멀리한다. 청펀펀 감독. 펑위옌, 천이한, 첸옌시 출연. 17일 개봉, 전체 관람가.
20자평: 조미료도 자극도 전혀 없는 착하디 착한 무공해 멜로. ★★★☆ (정지욱)
장애인 올림픽을 둘러싼 동심으로 연출한 영화. ★★★ (이상용)
영화 ‘노 임팩트 맨’ 예고편
영화 ‘포화 속으로’ 예고편
영화 ‘스트리트 댄스’ 예고편
영화 ‘청설’ 예고편
■ CONCERT
◆인텔코리아와 남궁연의 재즈 2.0
◆2010 희망콘서트
에티오피아 소녀와 우리나라 불우 청소년을 돕기 위한 콘서트. 인순이, 박강성, 안치환, H유진 등 출연 예정. 2만9800∼5만9800원. 18일 오후 7시 반 인천 부평구 삼산동 인천삼산월드체육관. 032-322-2601
◆바이브 4집 발매 기념 콘서트
‘미워도 다시 한 번’ ‘사진을 보다가’를 부른 남성 듀오 바이브가 4집 ‘바이브 인 프라하’를 발표하고 콘서트를 연다. 4만4000∼8만8000원. 18일 오후 8시, 19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02-3485-8700
◆킹스턴 루디스카 단독공연
국내에서는 낯선 9인조 브라스 스카(Ska) 밴드 킹스턴 루디스카의 공연. 자메이카 음악을 한국적 감성으로 풀어낸다. 2만∼3만 원. 18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상상마당 라이브홀. 02-330-6200
■ PERFORMANCE
◆오페라 돈 파스콸레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아이다’
고대 이집트를 무대로 한 베르디의 그랜드 오페라. 김향란, 마리오 말라니니, 이정원, 라우라 브리올리 등 성악진과 파올로 타리초티 지휘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출연. 3만∼25만 원. 16∼19일 오후 7시반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1544-9373
◆코리아 남성합창단 정기연주회
지휘 유병무 윤종일. 반주 맹은지. 성가곡 ‘할렐루야 여호와께 감사하라’, 슈트라우스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모리코네 ‘넬라 판타지아’ 등. 에벤에셀 여성합창단 찬조출연. 8100∼4만500원. 18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02-583-6295
◆이예린 플루트 독주회
뮌헨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플루티스트. 드뷔시 ‘아라베스크 1번’, 도플러 ‘사랑의 노래’, 무케 소나타 ‘목신의 플루트’, 맥퍼렌 플루트 3중주곡 등 연주. 피아노 윤효린, 첼로 박노을. 2만 원(학생 1만 원). 22일 오후 8시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 02-586-0945
■ CLASSICAL
◆인어도시
◆11 그리고 12
1930년대 북아프리카 말리에서 ‘완벽의 진주’라는 기도문의 암송숫자를 놓고 벌어진 종파분쟁에 희생된 수피교 지도자 티에르노 보카의 생애를 극화했다. 아마두 함파테 바 작. 피터 브룩 연출. 3만∼7만 원.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 02-2005-0114
◆남편이 냉장고에 들어갔어요
밉상인 남편들이 몽땅 지하 냉동고에 갇힌 사실을 안 세 아내가 그들을 구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놓고 일대 논쟁을 펼친다. 미셀 로 원작. 하상길 연출. 서갑숙 이연희 조경숙 출연. 3만∼4만 원. 27일까지 서울 용산구 용산동 극장 용. 1544-5955
◆1동 28번지 차숙이네
60대 노모 이차숙과 삼남매가 옛집을 허물고 새 집을 지어가면서 집에 얽힌 사연과 집이란 공간의 의미를 되새긴다. 최진아 연출. 홍성춘 윤상화 김용준 성여진 출연. 2만5000원. 27일까지 서울 중구 예장동 남산예술센터. 02-758-2122
■ EXHIBITION
◆나무, 형상을 구축하다-이길래전
◆성공한 사람의 얼굴-이철희전
가면과 얼굴 등을 소재로 인간의 욕망을 긍정적으로 형상화한 작가의 개인전. 그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스티브 잡스 등 이 시대를 대표하는 얼굴을 동전에 양각한 뒤 수천 개를 패널에 배열해 초상을 완성한다. 7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동 아트파크. 02- 3210-2300
◆일회용 자아-안세은전
작가의 손을 거치면 종이받침과 생수병 뚜껑 등 사람들이 하찮게 여기는 것이 존재의 의미를 부여받는다. 스티커와 거울 조각 등을 사용해 일회용 종이받침을 전시장에 확대 재현한 설치 작품 등.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동 공근혜갤러리. 02-738-7776
◆자연은 살아 있다-규방자수전
이승희 자수연구소가 주최하는 자수전. 자수 명장 이승희 씨 등 14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한땀한땀 공들여 수놓은 작품을 통해 현대인에게 자연 속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인사아트센터. 02-736-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