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최초 백과사전서울大서 구입-전시
서울대 중앙도서관이 구입한 ‘백과전서’. 상세한 삽화 등으로 과학기술사적 가치를 높게 평가받는다. 사진 제공 서울대 중앙도서관
서울대는 2005년 이영목 불문학과 교수가 백과전서의 필요성을 제기하자 프랑스국립도서관과 디드로와 백과사전 학회 등을 수소문해 올해 초 현지 개인 소장자로부터 이를 구입했다. 구입비용은 서울대 ‘미래지도자 인문학과정’을 수료한 김양곤 시우P&D 대표가 기부했다. 이 교수는 “당시 생필품의 제작과정 등이 상세히 그려져 있어 과학사 기술사적으로 가치가 높다”며 “원본은 4300질이 제작됐지만 한 질을 온전하게 소장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중앙도서관은 7월 15일까지 메인홀에서 이 백과전서를 전시한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