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와 파라과이, 두 강팀이 버티고 있는 F조에서 슬로바키아(FIFA 랭킹 34위)는 참가국 중 최약체로 평가받는 뉴질랜드(FIFA 랭킹 78위)를 상대로 1승을 챙기려는 목표다.
본선 무대 첫 진출이지만 유럽지역예선 C조 1위인 전력을 무시할 수 없다.
지역 예선에서 22골을 넣은 공격력이 강점. ‘슬로바키아 최고 골잡이’ 스타니슬라프 셰스타크(보쿰)와 ‘중원의 사령관’ 마레크 함시크(나폴리)가 공격의 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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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브라질과 함께 죽음의 조에 묶인 G조의 코트디부아르와 포르투갈. 사실상 조 2위 티켓을 따야 하는 상황이라 양 팀 모두 이번 경기의 승점 3이 절실하다. 코트디부아르는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골절상을 당한 간판 골잡이 디디에 드로그바(첼시)의 활약 여부가 중요하다. 포르투갈은 이전 4차례 본선 진출 중 4강에 2차례나 올라 한번도 16강에 들지 못한 코트디부아르에 비해 경험 면에서는 우위를 점한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몸값의 사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발에 전 세계 축구팬의 관심이 모아진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