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캐나다엔 스크린골프, 中-베트남엔 웨딩토털 사업 진출 추진
정부, 10大 유망 아이템 발표
지식경제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정경원)은 1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지식서비스 융합포럼’을 열고 스크린골프, 웨딩서비스 등 ‘10대 유망 중소서비스’ 아이템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들 10가지 서비스업의 진출이 유망한 국가와 단계별 진출전략을 제시하고 기업들의 해외진출 전략 수립부터 해외 정착 단계까지 맞춤형 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 선진국은 ‘IT’, 개도국은 ‘한류’가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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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득수준이 향상돼 높은 수준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개발도상국은 ‘한류(韓流)’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에만 존재하는 비즈니스모델인 ‘웨딩 토털 서비스’는 결혼율과 웨딩산업 성장률이 높은 중국과 베트남을 타깃으로 삼았다. 또 ‘매거진 콘텐츠’ ‘코리아 멀티 뷰티숍’ ‘산후조리’ 서비스 등도 한류를 활용해 개도국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업을 기존 산업과 연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국산 중고차가 잘 팔리는 요르단과 불가리아에는 정비 부품교환 긴급출동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고자동차 케어’ 서비스를 진출시키기로 했다. 또 가전제품을 대여 점검 수리해주는 ‘그린 렌털 서비스’와 캐릭터를 다양한 제품에 새겨 판매하는 ‘캐릭터 멀티숍’도 해외진출이 유망할 것으로 분석됐다.
○ 해외 1호점 개설 등 적극 지원
정부는 이들 서비스업이 성공적으로 해외진출을 할 수 있도록 컨설팅업체를 매칭시키는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프랜차이즈 형태로 해외진출을 추진하는 기업에는 해외 1호점 개설을 지원하고 새로운 서비스 개발 및 수출을 위해 비즈니스모델 개발 자금이 필요하면 연구개발(R&D) 자금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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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