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원 들여 목재데크 등 설치12일 개통… 관광객 크게 늘듯
가야산국립공원의 만물상 전경. 금강산의 만물상을 축소한 형태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사진 제공 성주군
성주군은 2007년부터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 등을 방문해 이 탐방로를 만들어 줄 것을 건의한 끝에 지난해 4월 가야산국립공원계획이 변경 고시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측은 지난해 10월부터 3억 원을 들여 이 구간에 목재데크와 안전로프, 안내판 등을 설치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가야산사무소 관계자는 “이 탐방로가 신설돼 그동안 다른 탐방로를 통해서는 접할 수 없던 만물상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수많은 형상의 바위가 산재해 금강산의 만물상을 축소한 형태라는 평가를 받는 이곳은 경관이 빼어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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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은 이 탐방로가 개방되면 방문객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성주지역 가야산을 찾은 방문객은 약 10만 명. 성주군 관계자는 “만물상 구간 탐방로가 개방됨에 따라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가야산의 비경과 절경을 감상한 뒤 인근 야생화식물원과 심원사, 마애불 등 불교문화 유적도 함께 둘러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