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公21일부터 선보여
e-보금자리론보다 금리 0.2%P↓
2008년 고금리 주택담보대출자
보금자리론으로 갈아탈지 고민을
보금자리론을 서민을 위한 고정금리 대출로만 생각했던 사람이라면 지금이라도 생각을 바꿔야 한다. 지난해 대출 한도와 대상을 확대한 데 이어 올해는 금리를 내리고 신상품을 선보이면서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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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보금자리론 먼저 고려해볼 만
주택금융공사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은 신청 방법과 채권관리 방법에 따라 크게 3가지로 나뉜다.
먼저 ‘t-보금자리론’은 시중은행 지점에서 신청할 수 있는 기본 상품이다. 은행 직원과의 상담을 거쳐 대출조건을 안내받고 신청하는 기존 방식을 따르다 보니 다른 상품에 비해 금리가 높은 편이다. 고정금리형의 경우 기간에 따라 연 5.70(10년 만기)∼5.95%(30년 만기)의 금리가 적용된다.
e-보금자리론은 인터넷을 통해 신청하는 상품이다. 대면 상담이 필요 없는 만큼 금리는 t-보금자리론보다 0.2%포인트 낮다. 인터넷 이용이 서툴거나 대면 상담에 친숙한 고객이라면 일단 창구에서 상담을 받고 신청은 인터넷으로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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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상품 모두 고객이 대출원금의 0.5%를 미리 내거나 설정비를 부담하면 금리를 0.1%포인트씩 추가로 깎아준다. 담보로 잡힐 주택은 9억 원이 넘으면 안 되며 대출한도는 최대 5억 원이다.
○ 기본형-설계형-우대형 입맛대로 고르세요
상품을 골랐다면 어떤 유형으로 대출을 받을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앞으로 금리가 어떻게 변할지 몰라 불안하다면 고정금리인 ‘기본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금리 변동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현 시점에서 낮은 금리를 선택하겠다면 ‘설계형’을 고르면 된다. 설계형은 1∼3년간 변동금리를 적용한 후 고정금리로 전환되는 금리혼합형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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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합산 연소득이 2000만 원 이하인 무주택자라면 우대형을 선택할 수 있다. 우대형은 고정금리만 가능하며 기본형보다 금리가 최대 1%포인트 낮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