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주연 ‘닌자 어쌔신’으로 한국인 첫 수상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28)가 6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깁슨앰피시어터에서 열린 ‘MTV 무비 어워즈’ 시상식에서 할리우드 액션 영화 ‘닌자 어쌔신’(2009년)으로 ‘최고의 액션스타상’을 받았다고 MTV코리아가 밝혔다.
비는 앤젤리나 졸리, 크리스 파인, 채닝 테이텀, 샘 워싱턴 등 할리우드 배우들을 제치고 이 상을 받았다. 한국인이 이 시상식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는 2008년 할리우드 영화 ‘스피드 레이서’에 조연으로 출연했으며 ‘닌자 어쌔신’을 통해 한국인 최초로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의 단독 주연을 맡았다.
비는 시상식에서 “후보가 됐다는 소식을 듣고 운동을 많이 했다”며 농담 섞인 수상소감을 밝혔다.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