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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심리전 방송 확성기, 8일 새벽 전방 2곳에 설치

입력 | 2010-06-08 03:00:00


군 당국은 7일 밤과 8일 새벽 사이에 전방 군사분계선(MDL) 인근 초소 2곳에 대북 심리전 방송을 위한 확성기를 설치했다.

군 관계자는 “2주 전부터 후방에서 확성기를 조립하고 설치 장소의 땅 고르는 작업을 해왔다”며 “시범적으로 2곳에 설치한 뒤 추가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대북 확성기를 향해 조준사격 하겠다고 위협해온 만큼 확성기 설치 동안 1, 3군에 비상경계태세를 발령했다”며 “대북 방송을 언제 시작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