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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영부인 ‘보디가드와 동침’ 스캔들

입력 | 2010-06-06 18:05:27

주마 대통령, 월드컵 前 2번째 부인 임신에 '당혹'




남아프리카공화국 최대 부족인 줄루족 출신으로 일부다처제 관습을 따르고 있는 제이콥 주마 대통령이 이번에는 영부인의 '외도 스캔들'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현지 신문인 '더 스타'는 5일 주마 대통령의 2번째 부인 놈푸멜레로 웅툴 리가 자신의 경호원 핀다 토모와 동침했다는 한 언론 보도와 관련해 국가정보국(NIA)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주마 대통령은 줄루족 관습에 따라 5번 결혼해 3명의 퍼스트레이디와 20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줄루어 신문이 익명의 제보를 근거로 보도한 폭로 기사에 따르면 웅툴리는 외도 후 임신했으며, 문제의 경호원은 임신 사실을 확인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침묵을 지켜온 대통령실은 이날 사생활 침해와 조작된 중상 캠페인이라고 반박했다.

대통령실은 짧은 논평을 통해 "해당 보도는 대통령과 가족들의 사생활 권리를 훼손하려는 악의적인 캠페인의 일환으로 보인다"면서 "주마 대통령은 국정을 돌봐야하기 때문에 이런 가십에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진위 여부와 관계없이 주마 대통령은 11일 개막하는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자신의 사생활이 다시 구설수에 오른 데 대해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는 웅툴리와 함께 인도를 국빈 방문한 뒤 이날 귀국할 예정이다.

앞서 2월 주마 대통령은 친구 사이인 어빈 코자 남아공 월드컵조직위원회 회장의 딸 소노노 코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지난해 10월 여아를 출산했다고 인정한 바 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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