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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이동 치과 27년 만에 새 버스

입력 | 2010-05-28 03:00:00

경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방사선촬영장치 등 갖춰




경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대구 중구 삼덕동)이 최신 이동진료차(사진)를 마련해 농어촌 주민을 위한 의료봉사에 나선다. 경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이 이동진료차를 운행하기 시작한 때는 1983년. 그동안 주로 경북지역 농어촌 주민을 대상으로 연간 600여 명, 총 1만5000여 명에게 치과 진료를 했다.

이번에 새로 이동진료차를 구입한 것은 27년 동안 사용해 온 기존 버스가 낡아 더는 운행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새 진료차는 1억1000만 원짜리 신형 버스에 1억5000만 원을 들여 내부를 개조하고 방사선촬영장치 등 13가지 진료장비를 갖췄다. 자체 발전기를 설치해 전기가 없는 두메산골에서도 진료가 가능하다.

이 진료차는 다음 달 19일 경북 의성군을 시작으로 월 1회 정도 경북의 농어촌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동진료차가 운행하는 날에는 의료진뿐 아니라 학생 20여 명도 동행해 의료봉사활동을 한다. 최재갑 치의학전문대학원장은 “이 진료차는 도시 지역 치과의원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좋은 진료환경을 갖췄다”며 “농어촌 주민들의 치아 건강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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