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의 한장면.
칸 각본상 수상 힘입어 관심집중
개봉 첫주보다 평일 관객 40%%↑
영화 ‘시’가 칸 국제영화제 각본상 ‘특수’를 노릴 조짐이다.
24일(이하 한국시간) 막을 내린 제63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이창동 감독의 ‘시’가 평일 평균 객석 점유율을 40%% 가량 높이며 장기 상영을 내다보고 있다.
이창동 감독의 전작 ‘밀양’이 전도연의 2007년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으로 관객의 관심을 새롭게 얻으며 더욱 힘을 발휘한 전례에 비춰 ‘시’의 ‘칸 특수’도 노려볼 만하다는 것이다. 현재 전국 약 120여개관에서 상영 중인 ‘시’가 그 상영관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인지가 관건. 일부 극장에서 교차상영되고도 있지만 이창동 감독의 칸 영화제 각본상 수상에 따라 관객의 발길이 이어진다면 상영관 확대도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창동 감독과 윤정희는 26일 오후 서울 현대백화점 신촌점 별관 뉴플렉스에서 칸 영화제 수상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