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학력 키워야”… 진보 “차별 없애야”
여기에 김선응 박노열 우동기 김용락 신평 윤종건 씨 등 교수 출신 후보(6명)와 도기호 정만진 유영웅 등 교사 출신 후보(3명) 사이의 은근한 감정 대결도 불거지고 있다. 교수 출신 후보들은 대구 교육이 추락한 원인을 교사 출신 교육감들이 변화에 둔감한 채 안일했기 때문으로 진단한다. 교사 출신 후보들은 초중등 교육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교수들이 교육감에 출마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규정한다.
보수성향 후보들은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기도 했지만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 전 영남대 총장인 우동기 후보가 보수 단일 후보로 선정됐지만 다른 후보들은 “진정한 보수가 아니다”라며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우 후보는 “큰 흐름을 타고 있는 만큼 최선의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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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