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제작소 ‘렛츠’ 출범
12일 서울 종로구 종로1가 르메이에르빌딩에서 은퇴 후 자신의 직무경력을 바탕으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사회공헌사업단인 ‘렛츠(LET'S)’ 발대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임인택 보건복지부 과장, 김용정 렛츠 단장, 배윤규 한국사회복지관협회 회장, 한석규 행복설계아카데미 동문회 회장. 사진 제공 희망제작소
전문직으로 일하다 퇴직한 후 사회에 ‘재능’을 나누는 사회공헌사업단이 생겼다. 전문직 퇴직자로 구성된 희망제작소의 사회공헌사업단 ‘렛츠(LET'S)’는 12일 서울 종로구 종로1가 르메이에르빌딩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업, 은행, 언론, 공무원 출신 등 경력이 다양한 40∼60대 21명이 초대 단원이다.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인 김용정 단장은 “전문직으로 은퇴한 사람들의 재능을 사회와 함께 나누기 위해 이 단체를 조직했다”며 “외국어와 콘텐츠 창출 능력이 부족한 비영리 사회단체를 도울 것”이라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김 단장은 “올해 은퇴하는 베이비붐 세대만 해도 712만 명에 이른다”며 “렛츠가 이들을 위한 ‘사회공헌 일자리’ 창출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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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