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챔피언스리그중국-일본팀 각각 눌러
수원 삼성이 침체된 팀 분위기를 반전시킬 기회를 잡았다.
K리그에서 최근 팀 창단 후 최다인 6연패를 포함해 1무 7패를 기록하며 최하위(2승 1무 8패·승점 7점)를 달리고 있는 수원이 11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수원은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6강 단판 승부에서 베이징 궈안(중국)을 2-0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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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승리의 주역은 삼바 특급 호세 모따. 그는 전반 27분 송종국이 찬 프리킥을 골지역 정면에서 머리로 받아 넣은 데 이어 후반 39분 왼발의 달인 염기훈이 왼쪽에서 밀어준 패스를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어 쐐기 골까지 낚았다.
K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성남 일화도 안방 경기에서 콜롬비아 출신 몰리나가 2골을 잡아낸 데 힘입어 감바 오사카(일본)를 3-0으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