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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도시민에 농사기초교육 제공

입력 | 2010-05-12 03:00:00

대구 달서구 10월까지 ‘도심 속 농부학교’ 운영




‘농작물 재배를 원하는 도시민에게 체계적인 농업교육을!’ 대구 달서구는 11일부터 10월 말까지 ‘도심 속 농부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농업교육을 통해 도시민에게 건강한 먹을거리를 직접 재배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은 농업 관련 이론수업(7회 14시간)과 실습프로그램(5회 15시간) 등으로 이뤄진다. 교육은 대구녹색소비자연대가 맡는다. 농사의 기초, 텃밭 관리, 거름 만들기, 바른 먹을거리와 로컬푸드 등에 대해 이론교육을 한다. 또 참가자들은 달서구 송현동의 옛 군부대 안에 조성된 ‘농업공원’ 용지를 가족당 16.5m²(약 5평)씩 분양받아 10월 말까지 친환경 농사를 짓게 된다. 참가자들은 40가족 100여 명으로 가장은 주로 40, 50대 직장인들로 알려졌다.

달서구는 이와 함께 22일부터 학교 수업이 없는 토요일에 초등학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농심 체험교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참석 어린이들은 야채 심기와 농작물 수확 등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달서구 관계자는 “도심 속 농부학교는 주말농장과는 달리 농업교육을 체계적으로 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가족과 함께 체험하는 영농생활을 통해 농촌과 농업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가 확산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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