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파키스탄 ‘JeM 사원’ 공동수색파키스탄 탈레반 혐의 부인
7일 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파키스탄 정보 당국자들은 전날 남부 카라치에 있는 바트하 사원 수색에 나섰다. 이 사원은 뉴욕 테러미수사건의 용의자들이 소속된 것으로 알려진 알카에다 연계 무장단체 자이시-에-무함마드(JeM·무함마드의 군대)가 운영하는 곳이다. 파키스탄 당국자들은 이 사원에서 무함마드 레한이라는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레한은 샤자드가 지난해 파키스탄을 방문했을 당시 북서부 페샤와르 방문 길에 동행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또 파키스탄은 카라치 시내에서 JeM 관련자 3명을 검거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JeM의 최대 목표는 인도로부터 카슈미르를 분리 독립시키는 것이지만 과거 미국인 납치살해 및 테러 미수 사건에도 여러 차례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02년에 발생한 대니얼 펄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 살해사건에 개입한 의혹을 받았고 지난해 뉴욕 리버데일 유대교회당 폭탄 설치 사건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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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TTP의 아잠 타리끄 대변인은 AP통신 등 주요 외신과의 통화에서 “우리는 파이살 샤자드를 알지 못한다. 그는 우리 조직의 일원이 아니며 우리는 그를 지원한 적이 없다”며 테러 연관성을 부인했다.
뉴욕=신치영 특파원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