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투수 공을 자주 보고 연습해 홈런을 칠 수 있었다."
일본 스포츠신문인 스포츠호치 인터넷판은 5일 김태균(28·지바 롯데 마린스)의 말을 전하면서 최근 5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상승세를 탄 비결을 분석했다.
김태균은 "나는 구종을 노려치는 타자는 아니다"면서 이젠 일본 투수에 적응돼 홈런을 터뜨리게 됐다고 말했다.
신문도 김태균이 최근 홈런을 잇달아 때리는 것은 이제 일본 야구에 완전히 적응했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김태균이 예전처럼 변화구나 어려운 몸쪽 공에도 당황하는 기색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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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은 전날까지 홈런 8개로 리그 홈런 순위에서는 1위 호세 오티스(소프트뱅크, 12개)와 4개 차로 다가섰다. 타점도 34개로 이 부문 1위 오티스(38개)에 4개 차로 따라붙었다.
한편 산케이스포츠는 김태균이 홈런을 때리면 구장 내 롯데리아 매장에서 김태균의 등번호(52번)에 맞춰 52개의 '김치 태균버거'(평소 한 개 400엔)를 350엔 할인한 50엔에 판매하는 데 이날 10분 만에 모두 팔렸다고 전했다.
50엔짜리 태균버거는 전날에도 8분 만에 동나는 등 김태균 인기에 롯데리아 매장이 기쁜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