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 지명타자 → 이번엔 거포… 끝없는 변신28일 현재 타점 1위-홈런 공동3위-장타 3위 ‘펄펄’강민호 9회말 끝내기 안타롯데, 넥센 꺾고 2연승
롯데 홍성흔(33)은 올 시즌을 앞두고 슬러거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다. 2008년 포수 은퇴 후 지명타자 전향에 이은 또 한 번의 변신이다. 그는 “타율보다 홈런과 타점을 많이 올리고 싶다. 데뷔 후 처음으로 홈런 30개를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홍성흔은 2년 연속 타격 2위를 했지만 타점은 64개(28위)에 그쳤다. 홈런은 12개(공동 36위)에 불과했다. 롯데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그런 홍성흔에 대해 “중심타자이면서 타점이 적은 게 아쉽다”고 말하곤 했다.
광고 로드중
홍성흔은 28일 사직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타점은 추가하지 못했다. 그 대신 볼넷 2개를 골라 19개로 이 부문 단독 2위로 올라서며 선구안을 뽐냈다.
롯데는 9회 2사 2루에서 터진 강민호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5로 이기고 2연승을 기록하며 단독 6위가 됐다. 롯데 주장 조성환은 시즌 첫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으로 16일 만의 1군 복귀를 자축했다.
잠실(LG-삼성)과 대전(한화-두산)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선두 SK와 KIA의 광주 경기는 비로 2차례 중단된 끝에 노게임이 선언됐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