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슬루 도전 道公팀 조난
외교부 관계자는 “24일 마나슬루 등반에 나섰던 도로공사 원정대가 하산 도중 기상 악화로 조난당해 윤치원(40), 박행수 씨(27) 등 대원 2명이 실종됐고 김홍빈 씨를 포함한 4명은 구조됐으나 동상이 심해 네팔 카트만두 시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주네팔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헬기를 동원한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짙은 안개가 끼는 등 날씨가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광고 로드중
김홍빈 씨와 함께 강연룡, 김미곤, 김규영 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강 씨는 상태가 심각해 27일 한국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로공사 산악회 관계자들은 이날 저녁 사고 수습 및 사태 파악을 위해 네팔로 출발했다.
한편 여성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봉우리 완등에 나선 오은선 씨는 이번 사고와 관계없이 예정대로 27일 안나푸르나 정상 도전에 나설 계획이다.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광고 로드중
《 화제의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