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1만명 고용창출 - 1조원 생산 유발영화 게임 뮤지컬 장르 융합…새로운 콘텐츠 세계에 공급
광주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에 조성하는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에는 5개 주요시설이 들어선다. 그래픽은 아시아예술극장 내부. 그래픽 제공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이 사례는 2015년경 국립 아시아문화전당과 올해 안에 설치될 ‘서브 컬처’ 체험공간 ‘쿤스트할레’에서의 가상현실을 담은 것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가 제시하는 문화 창조와 향유의 구심점으로서의 미래를 짐작할 수 있다.
이 사업을 주관하는 문화체육관광부는 프랑스 퐁피두센터, 미국 링컨센터, 싱가포르 에스플로네이드 등과 같은 도심재생형 프로젝트에서 한발 더 나아가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의 공존공생’을 표방하고 있다. 아시아 문화의 창조적 에너지를 아시아와 세계에 공급한다는 ‘문화 발전소’ 개념도 있다. 아시아 문화 원형을 창작자원으로 한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뮤지컬 드라마 출판 캐릭터 등 다양한 장르의 융합형 콘텐츠를 생산하겠다는 것. 이 경우 생산유발과 고용창출 효과가 각각 1조 원, 1만 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문화부는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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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인촌 장관 “5·18 30주년 기념 ‘오월의 꽃’ 특별전 지원”
“광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은 아시아의 시각으로, 아시아 문화를 아시아와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사진)은 “이 사업이 문화를 지역경제의 성장엔진으로 삼아 고부가가치 시스템을 가동하는 차세대 문화경제도시로 광주를 뒤바꿔 놓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유 장관은 “문화부는 올해 5·18 30주년을 기리는 차원에서 마침 열리는 광주비엔날레 행사와 연계해 ‘오월의 꽃’ 특별전을 열 뿐만 아니라 기념 뮤지컬 제작도 돕기로 했다”며 “지난해 5월 창단된 ‘한-아세안 전통 오케스트라’도 다음 달 19일 광주, 24일 서울에서 각각 공연을 여는 등 여러 기념행사를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문화중심도시란 문화의 연구와 개발에서부터 교육 창조 향유 등 모든 기능적 요소가 중시되는 개념”이라며 “‘문화발전소’라는 표현도 생산 또는 향유의 한쪽 단면만을 강조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유 장관은 또 “광주야말로 높은 정신적 가치를 자부하는 의향으로서는 물론 남도문화의 중심으로서 예향, 맛있는 음식들을 만들어내는 미향에다 교육도시로도 손꼽히는 곳 아니냐”며 “이런 기본 인프라를 바탕으로 이 사업이 펼쳐지는 만큼 그 당위성과 기대성과는 당연히 높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향후 20년간 진행되는 대규모 장기 프로젝트를 통해 △문화교류도시 △평화예술도시 △미래형 문화경제도시를 구현해 아시아 공존공생의 중심도시로 광주가 성장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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