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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영동군 ‘포도·와인 홍보대사’에 히딩크 감독

입력 | 2010-04-26 03:00:00

29일 ‘히딩크와인’출시 행사 참석




동아일보 자료 사진


한국 축구 대표팀의 ‘2002 월드컵 4강 신화’를 만들어 낸 거스 히딩크 감독(64)이 충북 영동군의 ‘포도·와인 홍보대사’가 된다. 영동군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27일 내한해 이틀 뒤인 29일 영동군청을 찾아 신필수 영동군수 권한대행으로부터 ‘영동포도·와인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는다. 또 영동대 영동포도클러스터사업단을 둘러본 뒤 자신의 이름을 딴 ‘히딩크 와인’ 출시 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히딩크 와인은 영동군 토종 와인 생산업체인 와인코리아㈜가 스포츠마케팅업체인 ㈜파랑새플러스 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만든 것으로 모두 3000세트(사진)뿐이다. 이 지역에서 재배된 2007년산 마스카베리에이(MBA)포도와 머루포도 등을 섞어 천연토굴 속 오크통에서 2년 이상 숙성시킨 고급 제품으로 단맛이 적은 드라이 계열이다. 포도주병에는 히딩크 초상화가 들어가고 그의 이름(Hiddink) 영문 철자에 맞춰 Hero(영웅), Intelligence(지성), Dream(꿈), Inspiration(영감), Nobility(고귀함), Korea(한국) 등 여섯 가지 의미를 부여한 6병(병당 750mL)이 한 세트로 묶여 판매된다. 가격은 세트당 60만9000원(상자 포함).

히딩크 와인 판매 수익금 일부는 인천에 생기는 히딩크 축구교실과 히딩크 유소년 축구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