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삼성잡고 시즌 첫 2연승 롯데 장원준 넥센 상대 완봉
LG는 15일 잠실에서 삼성을 4-0으로 꺾었다. LG가 영봉승을 거둔 것도 올 시즌 처음이다. 봉중근은 6과 3분의 2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첫 승을 챙겼다. 볼넷 4개를 내줬고 삼진은 5개를 잡았다. 최고 시속 145km의 직구는 묵직했고 타자 앞에서 뚝 떨어지는 체인지업은 위력적이었다.
봉중근은 앞선 두 차례의 등판에서 아주 부진했다. 모두 졌고 평균자책은 6.23이었다. 4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3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4안타 3실점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경기가 끝난 뒤 2군행을 통보받았다. 당시 LG 박종훈 감독은 “봉중근이 에이스로서 마운드에서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후 봉중근의 아내가 미니홈페이지에 감독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글을 올리면서 문제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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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3-3으로 맞선 8회 터진 이종범의 결승 솔로 홈런에 힘입어 두산을 4-3으로 누르고 두산전 3연패에서 벗어났다. SK는 대전에서 환화를 10-3으로 완파했다. SK 선발 가도쿠라 겐은 4승째를 거두며 다승 단독 선두가 됐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