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간부후보생 졸업식문장원 씨 등 57명 경위 임용아버지-언니-형부도 현직 경위
14일 경찰간부후보생 과정을 졸업한 문장원 경위(앞줄 왼쪽)는 가족 4명이 모두 경찰 초급 간부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문 경위의 형부 이길찬 경위, 언니 문선영 경위, 아버지 문준선 경위. 사진 제공 문장원 경위
“거울에 비친 제복을 입은 모습을 보며 항상 마음을 다집니다.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평등하게 대하며 항상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경찰이 되겠다’고….”
문 경위는 이날 오전 10시 충남 아산시 초사동 경찰교육원에서 열린 제58기 경찰간부후보생 졸업식에서 경위 계급장을 달았다. 아버지 문준선 경위(56·전남 화순서 도곡파출소), 언니 문선영 경위(30·경기 광명서)와 함께 ‘3부녀 경찰 가족’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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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졸업식에서 총 57명의 졸업생이 경위로 임용됐으며 문 경위 외에 가족이 경찰관인 졸업생이 7명이나 됐다. 또 류문수 경위(26)가 대통령상, 최진용 경위(26)는 국무총리상, 안태규 경위(28)는 행정안전부장관상, 정동영 경위(31)는 경찰청장상을 수상했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