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전 1회 솔로홈런… 두경기 연속 대포쇼안타-2루타에 도루도 추가… “30-30클럽 Go”
추신수는 13일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홈경기에 3번 우익수로 출전해 홈런 1개를 포함해 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의 만점 활약을 했다. 추신수의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는 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두 번째이고 한 경기 3안타는 올 시즌 처음.
지난 시즌 홈런 20개와 도루 21개를 기록해 동양인 최초로 호타준족의 상징인 20-20클럽(홈런과 도루 각 20개 이상)에 가입한 추신수는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홈런과 도루를 동시에 기록하면서 올해 목표인 30-30클럽을 향한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갔다.
추신수는 3회 볼넷으로 출루했고, 6회에는 가운데 안타로 나간 뒤 호니 페랄타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8회에는 2루타를 친 뒤 3루를 훔쳐 시즌 세 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초반 부진으로 0.111까지 떨어졌던 타율은 0.250(24타수 6안타)으로 올랐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11회 연장 접전 끝에 2-4로 져 4연패(2승 5패)를 당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