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점 못찾고 내일 마지막 회의… “지방선거 후에나 처리” 전망
한나라당 세종시 중진협의체가 15일 회의를 마지막으로 특별한 성과 없이 사실상 활동을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중진협의체에 참여하는 한 의원은 13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12일 열린 회의에서 중진협의체가 대안을 내놓는 게 어렵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15일 마지막 회의를 열고 중진협의체 활동을 종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5일 회의에선 세종시 해법과 관련한 논의보다는 최고위원회의에 중진협의체 활동 결과를 어떤 식으로 보고할 것인지가 주로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 중진협의체는 세종시 문제를 둘러싼 친이(친이명박) 친박(친박근혜)계 간 갈등을 풀고 새로운 해법을 도출하기 위해 지난달 8일 결성됐다. 친이, 친박, 중립 성향 중진들이 2명씩 참여했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