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말은 흰 바탕에 검은 줄무늬일까? 검은 바탕에 흰 줄무늬일까?서울동물원 ‘전문가 해설’ 프로그램
서울동물원은 8일 어린이들이 전문가와 함께 동물들의 생태와 특성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지난해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토끼에게 배추를 먹이고 있다. 사진 제공 서울동물원
정답은 ‘검은 바탕에 흰 줄무늬’다. 얼룩말의 털을 깎아보면 몸이 희지 않고 검은 회색이라는 것. 서울동물원은 동물 전문가들이 아이들과 함께 동물원을 돌며 궁금증을 풀어주는 프로그램인 ‘동물해설 단체교육’을 8일부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동물 사육장 앞에서 해당 동물들에 대한 재미있는 점들을 설명해 주고 어린이들의 질문에 답해 준다. 입장권(3000원)과 돌고래쇼 관람권(2000원)을 구입하면 별도 비용은 없다. 다만 개인 신청은 받지 않고 60∼150명으로 구성된 단체만 홈페이지(grandpark.seoul.go.kr)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평일 오전 10시, 오후 1시 등 하루 2번 진행된다.
성인들은 앵무새에게 먹이를 주거나 맹금류 생태를 배울 수 있는 ‘조류아카데미’에 참여할 수 있다. 장애아동들이 동물을 불편하지 않게 만져볼 수 있도록 준비한 ‘곰두리 동물체험’도 올해 총 10회 열린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