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7월부터 하향조정내년엔 39%까지 인하
대부업체가 받을 수 있는 법정 최고이자율이 이르면 7월부터 연 49%에서 연 44%로 내려간다. 내년 상반기에는 다시 연 39%로 떨어진다. 신용도가 낮은 서민에게 의료비 등 긴급 생활자금과 사업자금으로 10조 원을 대출해주는 ‘제2의 미소금융’이 올해 안에 선보인다.
▶본보 7일자 A1면 참조
‘제2 미소금융’ 연내 출범… 低신용자에 8조~10조 대출
정부와 한나라당은 7일 당정협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민금융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당정은 대부업법 시행령을 고쳐 이르면 7월부터 대부업체의 최고이자율을 5%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2007년 10월 최고금리를 연 66%에서 연 49%로 낮춘 지 약 3년 만에 다시 금리를 내리는 것이다.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그동안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와 시장금리가 떨어진 것을 감안해 최고이자율을 내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시장금리 변동 추이를 지켜보며 내년 상반기에 최고금리를 5%포인트 추가로 인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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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